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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KT, 산불 피해 복구 동참…‘잇따라 기부’

주미희 기자I 2025.03.27 18:31:33

KT 구단·선수단 5000만원, 삼성 선수단 2000만원 전달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구단과 선수단이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000만 원을 기탁한다.

민가 코앞까지 다가온 온양 산불(사진=연합뉴스)
KT는 27일 “영남 지역 피해 현장 복구와 지역 주민 지원을 위해 구단과 선수단이 뜻을 모아 50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 야구단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빨리 산불이 진화돼 일상을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은 26일 산불 피해 유가족과 이재민을 위해 성금 2000만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1000만 원은 소방공무원 유가족에게, 1000만 원은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전달된다. 구단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앞서 전광판을 통해 위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경남 산천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엿새째 완전히 진화되지 않고 있다. 27일 오후 5시 30분까지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27명으로 늘었고, 32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불을 피해 긴급 대피한 주민은 3만 7000 명을 넘어섰다.

재산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중대본은 주택과 사찰, 공장 건물과 문화재 등 모두 325곳이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전국에서 산불의 영향권에 든 지역은 모두 10개 권역, 3만 600여 ha에 이르지만, 진화 작업이 완전히 끝난 곳은 200ha 정도에 불과하다. 피해 규모도 시간이 갈수록 더 불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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