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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토크콘서트` 울산KBS홀 대관취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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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준 기자I 2012.02.02 19:52:54

공연기획사 "납득할 수 없는 이유"vs KBS "정치적 성향 행사 대관 불가"

▲ `김제동 토크콘서트`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김제동 토크 콘서트 노브레이크`시즌3의 울산 KBS홀 대관이 돌연 취소돼 논란이 일고 있다. 공연 주관사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라고 주장하고 나서서다. 게다가 `김제동의 정치적 성향이 문제가 됐다`는 주장도 제기돼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상황은 이렇다. 공연주관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2일 인터파크 인터넷 사이트에 `공동주관사인 KBS 측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공연 대관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울산 공연은 다음 달 내달 4일 KBS 울산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울산 KBS 측에서 김제동 토크 콘서트 공연 내용의 정치적 성향을 문제 삼아 대관을 취소 통보했다는 게 공연 주관사의 설명이다.

김제동의 지인인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도 이날 오후 트위터에 `대관은 물론 티켓까지 판 상태에서 공연장 측의 일방적인 취소통보다`라며 `김제동의 울산공연 취소는 정말 뭐라 할 말이 없다. 대관을 해주었던 공연장이 공연의 내용을 문제 삼아 그것도 `정치적 편향`이라는 정치적 재단으로 이미 예매까지 된 공연을 엎었다`며 답답해했다. 그리고 `언론을 막고 집회를 막고 이제는 공연장까지 막고 있다`며 분노했다.

KBS는 이에 "공연 자체가 정치적 목적의 행사여서 대관을 보류했다"고 대응했다. 

KBS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 "지난달 14일 KBS 부산방송총국에서 열렸던 김제동 토크 콘서트에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참석해 정치적 행사로 규정돼 대관 승인이 총선 이후로 보류됐다"고 했다.

대관 보류 이유로는 KBS는 공개홀 대관 규정을 들었다. 정치적 성격을 목적으로 하는 정당행사나 집회는 대관을 제한하도록 규제하고 있다는 게 KBS의 설명이다.

KBS는 "총선을 앞두고 엄정한 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으로서 이런 보류 조치는 불가피하다"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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