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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연 "항상 따뜻했던 故 송대관…태진아 한쪽 날개 잃어"

김보영 기자I 2025.02.07 17:31:00

7일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 마련
이자연·태진아 조문…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고생 많았는데 편히 쉬시길…선배님 잊지 않겠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한가수협회장인 가수 이자연이 가요계 대선배 고(故) 송대관의 비보에 애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대한가수협회장 가수 이자연. (사진=이데일리DB)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는 송대관의 빈소가 마련됐다. 이날 조문은 당초 오후 3시부터 진행하기로 했지만,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됐다. 상주는 송대관의 두 아들과 아내 이정심 씨가 맡아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자연은 송대관의 후배이자, 대한가수협회장 자격으로 이날 태진아와 함께 빈소에 일찍 도착했다.

취재진 앞에 선 이자연은 고인에 대해 “송대관 선배님은 후배들에게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셨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는데 편안히 쉬셨으면 좋겠다”라며 “항상 라이벌로 불리셨지만 태진아 선배님은 한쪽 날개를 잃은 거나 다름없다. 선배님 가시는 길 외롭지 않게 하겠다. 저희 역시 선배님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앞서 송대관은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송대관 소속사 스타라인업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에 “선생님이 최근 피곤하다고 하셔서 병원에 입원을 하셨다. 그러다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송대관이 생전 지병으로 수술을 수 차례 받았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사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송대관의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소속사 관계자는 “선생님이 지병이 있었고 수술을 했다고 하는데, 이건 사인이 아니다”라며 “새벽에 통증을 호소해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하는데 이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 송대관의 장례는 유족과 논의 결과,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태진아와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이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입관은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 영결식은 9일 오전 9시 30분이다. 발인은 9일 오전 11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송대관의 유족 측은 장례와 관련해 “본 장례식장은 장례문화 개선을 위해 이날 오후 10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조문객 방문을 제한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고 송대관은 2대 대한가수협회장 출신이다.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후 1975년 발표한 ‘해뜰날’이 대히트를 기록하자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각종 상을 휩쓸며 대한민국 대표 트롯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정 때문에’, ‘차표 한장’, ‘고향이 남쪽이랬지’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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