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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출전 애타는 김시우, 1R 공동 124위로 컷 통과 시급

주미희 기자I 2025.03.28 16:28:55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1라운드
대회 후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어야…현재 66위
임성재, 비바람 속 공동 18위로 선전
셰플러 공동 13위…매킬로이 공동 57위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컷 탈락 위기에 빠져, 마스터스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시우(사진=AFPBBNews)
김시우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오버파 73타를 쳤다.

공동 124위에 그친 김시우는 컷 통과가 급선무가 됐다.

현재 세계랭킹 66위인 김시우는 이번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50위 안에 들어야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다음달 11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역대 우승자, 메이저 우승자, 전년도 대회 상위 12명, 최근 1년간 우승자,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세계랭킹 상위 50명에게 출전 초대장을 보낸다. 휴스턴 오픈 성적이 반영된 세계랭킹 50위 안의 선수도 출전권을 따낼 수 있으며, 마스터스 직전 대회인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자도 마지막 티켓을 받는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와 텍사스 오픈에서 마스터스 출전 티켓을 노려야 하지만, 이번 대회는 출발이 좋지 않다. 비바람이 부는 가운데 3타를 잃고 하위권에 그쳤기 때문이다.

김시우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해왔다. 임성재와 안병훈, 김주형 등은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임성재는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로 공동 18위로 선전했다. 이경훈은 5오버파 75타 공동 145위를 기록해, 최하위권으로 밀렸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마스터스 전 마지막 점검에 나서 무난한 스코어를 기록했다.

셰플러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7타를 치고,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 라이언 제러드(미국), 키스 미첼(미국),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이상 5언더파 65타) 등 공동 선두 그룹과 2타 차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비바람 속에서 선전한 셰플러는 “날씨 때문에 경기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한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주 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올해 2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매킬로이는 이날 경기에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치고 공동 57위에 자리했다.

매킬로이는 “진부한 경기였다”며 “처음 몇 홀 동안은 클럽 페이스 중심을 찾지 못했다. 조건이 조금 나아지면서 드라이브 샷이 괜찮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스코티 셰플러(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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