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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출신-전 A대표' 김보경, 승격팀 FC안양 유니폼 입는다

이석무 기자I 2025.01.23 18:45:2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의 전 국가대표 공격수 겸 미드필더 김보경(35)이 K리그1 승격팀 FC안양 유니폼을 입는다.

FC안양은 “김보경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K리그1 승격팀 FC안양 유니폼을 입은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보경. 사진=FC안양
김보경은 연령대별 대표를 거쳐 성인 국가대표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 참가해 동메달을 견인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도 두 차례(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참가했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A매치 38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카디프시티 소속으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일본 J리그에서도 여러 팀에서 뛰는 등 해외리그 경험이 풍부하다.

2019년 K리그에 돌아온 김보경은 울산현대, 전북현대, 수원삼성을 거쳐 올해 FC안양에 합류하게 됐다.

김보경은 K리그1에서 184경기에 출전해 30골 3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K리그2(수원삼성)에서 뛰면서 14경기에 나와 1골을 넣은 바 있다.

구단 측은 “베테랑인 김보경이 역사상 첫 1부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팀에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김보경은 “저에게 기회를 주신 구단과 감독님,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고 팬들 앞에 설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며 “구단 역사상 첫 1부 리그 무대인만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보경은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후 계약서 사인을 완료했다. 오는 31일 2차 남해전지훈련부터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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