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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챔피언 가린다' 황인수vs임동환, 오는 3월 로드FC 통합타이틀전

이석무 기자I 2025.01.20 20:05:5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31·FREE)와 미들급 잠정 챔피언 임동환(30·팀 스트롱울프)이 오는 3월 통합 타이틀전을 벌인다.

ROAD 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왼쪽)와 잠정 챔피언 임동환이 올해 3월 통합 타이틀전을 펼친다. 사진=ROAD FC
로드FC는 오는 3월 16일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2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에서 황인수의 1차 방어전이자 통합타이틀전이 확정됐다.

황인수와 임동환의 경기는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다. 통산 8전 7승 1패를 기록 중인 황인수는 2021년 ROAD FC 058 대회에서 오인학을 2라운드 34초 만에 KO로 누르고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챔피언이 되고 나서 ROAD FC에서 오랫동안 자신과 대결할만한 상대가 없다며 방어전을 치르지 않았다. 대신 2023년 명현만과 입식 타격기 대결을 펼쳐 TKO로 이겼다. 작년 12월에는 ‘코리안좀비’ 정찬성이 이끄는 ZFN에 출전해 김한슬과 경기를 펼쳐 접전 끝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황인수가 오랜 기간 방어전을 갖지 않자 ROAD FC는 지난해 잠정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결정전을 열었다.

임동환은 작년 8월 ROAD FC 069 대회에서 ‘황인수 저격수’ 윤태영을 1라운드 TKO 시킨데 이어 4개월 뒤인 12월 ROAD FC 071 대회에서 ‘전 미들급 챔피언’ 라인재도 4라운드 TKO로 누르고 잠정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결국 이번에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황인수와 임동환의 대결이 성사됐다. 황인수로선 ROAD FC에서 정식 MMA 경기를 치르는 것이 2021년 7월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황인수는 그동안 “임동환이 나와 싸을 가장 적합한 상대”라고 말해왔다.

임동환은 최근 2연속 KO승을 거둘 만큼 상승세가 뚜렷하다. 강한 힘과 펀치력을 갖춰 황인수와 화끈한 타격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ROAD FC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굽네 ROAD FC 072 일반석 티켓을 얼리버드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20일부터 30일까지 2층 일반석 중 최상의 시야가 보장된 지정석을 40% 할인된 4만8000원에 살 수 있다. 얼리버드 기간이 끝난 뒤에는 정상가인 8만원으로 일반석 티켓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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