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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는 지난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투수 수비훈련을 하던 더중 1루 베이스커버를 들어가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렀다.
조상우는 응급처치를 받은 뒤 곧바로 구단 지정 병원인 CM충무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이어 추가 확인을 위해 16일 이경태정형외과에서 한 차례 더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좌측 전거비인대/종비인대(복숭아뼈 아래 부위) 완전파열 소견을 받았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복귀까지는 약 12주가 소요될 전망이다”며 “향후 재활군에 합류해 치료와 휴식을 병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구단 발표대로라면 조상우의 복귀는 빨라도 5월 중순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올 시즌 KBO리그가 4월 3일 개막하는 점을 감안할 때 최소 40여일 이상 조상우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키움으로선 지난 시즌까지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던 김상수가 SK와이번스로 이적한 상황에서 조상우까지 이탈하면서 시즌 초반 불펜 운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