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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공개를 앞두고 K콘텐츠를 향한 전 세계 이목이 다시 한번 집중되고 있다. 넷플릭스의 마리안 리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김민영 아시아 태평양 지역(인도 제외) 콘텐츠 부사장(VP)은 한국 창작 생태계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과 지속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국내 제작 발표회에 넷플릭스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해 무대에 오른 건 이번이 최초다.
마리안 리 CMO와 김민영 콘텐츠 부사장은 각각 한국계와 한국인이다. 이들은 훌륭한 이야기와 리더십은 국가에 상관없이 전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하며, 오늘날 한국 콘텐츠의 입지와 글로벌한 문화적 영향력을 보여준다.
마리안 리 CMO는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작인 ‘오징어 게임’에 대해 “‘오징어 게임’을 향한 전 세계의 사랑은 스크린을 넘어 그 어떤 작품도 보여주지 못한 방식으로 문화적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시즌2 티저 영상도 올해 가장 많이 시청된 티저 영상으로 집계 됐으며, 유튜브에서는 전 세계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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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부사장은 “현재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의 무려 80% 이상이 한국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며 한국이 글로벌 문화적 연결의 중심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콘텐츠는 이제 단순히 지역을 넘나드는 성공을 의미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창작 생태계의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며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창작자와 글로벌 관객들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리안 리 CMO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2021년 넷플릭스에 합류해 미국과 캐나다 마케팅을 담당한 후, 2022년 CMO로 승진했다. 이후 브랜드 캠페인, 다양한 작품 캠페인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김민영 콘텐츠 부사장은 2016년 넷플릭스에 합류해, ‘킹덤’과 ‘오징어 게임’을 비롯한 비영어권 작품들의 성공을 이끌며 한국 스토리텔링의 역량을 전 세계에 알렸다. 현재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의 콘텐츠 부문을 총괄하며, 글로벌 리더십 팀의 일원으로서 콘텐츠 전략을 이끌고 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황동혁 감독이 다시 연출, 각본, 제작을 맡았으며 배우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가 시즌1에 이어 출연한다.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가 시즌2에 합류했다.
‘오징어 게임2’는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