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 사망부터 중간수사발표까지 (일지)

장서윤 기자I 2009.04.24 20:18:02
▲ 한풍현 분당경찰서장 (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 사건과 관련,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한 지 42일 만에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감독·금융인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일본에 체류중인 소속사 전 대표 김모 씨를 기소중지했다.

그러나 사건의 중요 피의자인 김모 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문건과 관련해 핵심 쟁점이었던 성상납·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 입증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모 씨 체포 후 수사를 재개하겠다고 전해 결국 '장자연 사건'은 김모 씨 귀국 후에야 해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7일 故 장자연의 자살 시점부터 중간수사발표까지 과정을 정리했다.
 
           <장자연 사건 수사대상자 중간 수사 결과>


▲ 3월 7일 : 탤런트 장자연 씨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3월 8일 : 경찰, 장씨 사인 자살로 잠정결론. 장씨 전 매니저 유장호(30,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 장씨 심경 담은 문건 존재 알림

▲ 3월 9일 : 경기도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장자연 장례식.

▲ 3월 10일 : '장자연 문건' 내용 중 '저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 배우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란 문구 언론에 일부 공개. 장씨 오빠 추측보도 자제 요
청하는 이메일 언론사에 발송.

▲ 3월 12일 : 유장호 씨, "장자연 관련 문건 유족에게 전달했다" 며 "공개결정은 내 손을 떠났다"고 밝힘.

▲ 3월 13일 : KBS, 불탄 흔적 있는 '장자연 문건' 공개

▲ 3월 14일 : 경찰 장자연 사건 관련 재수사 착수. 장씨 자택 압수수색·유장호 씨 경찰조사. KBS, 유력인사 실명거론됐다며 '장자연 문건' 추가공개

▲ 3월 16일 : 한예조, 연예기획사 불법행위 관련 자체 실태조사 하겠다고 밝힘.

▲ 3월 17일 : 장씨 유족, 유장호 씨와 언론인 2명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문건에 거론된 인사 등 4명 강요 및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소. 국과수, '장자연 문건' 장씨 본인 필적과 동일하다고 발표.

▲ 3월 18일 : 유장호 씨 기자회견 열고 "장씨에게 문건 작성 강요한 적 없으며 문건은 모두 태웠다"고 주장.

▲ 3월 20일 : 경찰, 장자연 수사전담팀 41명으로 증원. 유장호 씨 출국금지 조치.

▲ 3월 21일 : 장씨 소속사 옛 건물 압수수색

▲ 3월 24일 : 경찰, 장자연 사건 관련 수사대상자 총 12명이라고 밝힘.

▲ 3월 25일 : 모 스포츠지에 장씨 관련 편지 보낸 왕첸첸 씨와 관련 경찰 수사 결과 발표 "적응장애·우울증 앓고 있으며 구치소 수감중인 국내인"

▲ 3월 29일 : 경찰, 일본 체류중인 김 전 대표 여권 무효화 추진

▲ 3월 30일 : 경찰, 김모 씨 세무대행 회계법인 압수수색

▲ 3월 31일 : 유족이 사자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한 기자 2명에 대한 피고소인 조사 문건 본 기자 3인에 대한 참고인 조사 마무리.

▲ 4월 2일 :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

▲ 4월 3일 : 경찰, 오전 브리핑에서 문건 거론 인사 실명 공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몇 시간 후 "실명 공개 의미가 아니라 진상을 밝히겠다는 의미"라고 입장 바꿈.

▲ 4월 5일 : 경찰, '장자연 문건' 수사대상자 중 1명 추가출국금지 조치

▲ 4월 8일 : 경찰, '장자연 문건' 수사대상자 6명 재조사 방침 밝힘. 유장호 씨 3차 소환조사 받고 귀가. "왜곡, 추측보도한 언론인 4명에 대해 명예훼손 소송 제기할
것" 입장 밝힘.

▲ 4월 9일 : 유장호 씨 출판물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

▲ 4월 24일 : 경찰, '장자연 사건' 감독·금융인 등 총 9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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