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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현 키움 단장은 29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어젯밤 강정호의 연락을 받았다”며 “본인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며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구단 내부에서 강정호에 관해 많은 논의를 했다”며 “우리 구단은 선수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강정호는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발표했다. 그는 “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 키움 구단, 그리고 동료들에게 짐이 됐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 23일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본가인 광주에 머물다가 28일 서울로 상경해 에이전트 측과 상의 후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