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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과 박윤재 역에는 각각 오마이걸 아린과 아스트로 윤산하를 캐스팅했다. 박윤재를 남몰래 좋아하는 ‘핫 걸’ 강민주 역은 이달의 소녀 출신 츄가 맡았다.
연출을 맡은 유관모 PD는 23일 오후 2시에 공개된 제작발표회 녹화 영상에서 “오디션을 통해 역할에 맞는 이미지와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을 선발했다. ‘꼭 아이돌 출신을 뽑겠다’고 생각하면서 캐스팅을 진행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돌 분들은 초능력자 같다. 스케줄이 많아도 체력이 떨어지지 않더라”며 “항상 적극적으로 촬영해 임하고, 대사 NG를 내지 않는 모습에 놀랐다. 연기도 디테일하게 잘해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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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역의 아린은 작품 합류를 결심한 이유를 묻자 “재미있고 청량한 대본을 즐겁게 읽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최근 공개된 또 다른 출연작인 웨이브 드라마 ‘S라인’을 언급하면서는 “다크하고 자극적인 ‘S라인’과 달리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는 요즘 날씨와 잘 어울리는 상큼하고 재밌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강민주 역의 츄의 경우 연기에 다시 도전한 게 무려 6년 만이다. 츄는 “오랜만에 연기에 도전하는 것이기도 하고, 정극은 처음이기도 해서 긴장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동료들이 나이대도 비슷하고 직업(아이돌)도 같아서 의지가 됐다”며 웃었다. 강민주 역에 대해선 “매력 있고 통통 튀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주연 4인방 중 아이돌 활동 경험이 없는 배우도 있다. ‘남자 김지은’ 김지훈 역의 유정후다. 유정후는 “여자가 남자로 바뀐다는 소재가 신선했고, 어려운 역할을 해내면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겠다 싶어 합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면이 여자인 캐릭터라 연기하기 힘들었다”면서 “아린과 소통을 많이 하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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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원작 웹툰은 남성 등장인물 간의 동성애를 다루는 BL(Boys Love) 요소를 포함한 작품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유 PD는 “박윤재 역의 상상과 회상 장면을 통해 김지은 역을 자주 등장시킬 예정이다. BL물로 여기는 분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연 배우들은 목표 시청률을 10%로 내걸었다. 앞서 전작인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3%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아린은 “포상휴가를 갈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유 PD는 “개인적으로는 시청률보단 화제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화제가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잘 되면 시즌2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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