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모비스, 필리핀 국가대표 가드 아바리엔토스 영입

이석무 기자I 2022.07.08 16:35:4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아시아 쿼터 선수로 필리핀 국가대표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23)와 영입했다.

현대모비스는 8일 아바리엔토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과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장 181㎝의 가드인 아바리엔토스는 파 이스턴 대학교 소속으로 뛰어왔으며 현재 필리핀 국가대표다. 필리핀 농구 역사상 최고 포인트가드로 꼽히는 조니 아바리엔토스의 조카로 잘 알려져있다.

지난달 안양에서 치러진 필리핀과 한국의 2차례 평가전에도 출전해 평균 17점을 기록하며 국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었다.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 넓은 시야와 패스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변칙적 리듬에서 던지는 3점슛이 일품이다. 한국과 2차례 평가전 당시 경기당 평균 19분을 뛰면서 3점슛을 10번 이상 시도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인 스테판 커리가 뒤로 물러서면서 던지는 ‘풀업 3점슛’도 능하다. 다만 키가 작다보니 개인 수비력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 구단 관계자는 “이번 시즌부터 아시아쿼터가 확대됨에 따라 가드진 보강을 위해 필리핀 선수를 찾던 중 아바리엔토스와 접촉해 영입을 추진했다”며 “FA로 영입한 박재한, 기존 서명진과 더불어 아바리엔토스 영입으로 가드진을 대폭 보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바리엔토스는 오는 12~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마치고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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