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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작사 청어람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인 ‘영화 ‘26년’의 제작두레에 현재까지 7400여 명이 참여해 4억 원에 가까운 시민 후원금이 모였다”며 “몇 차례 제작이 무산됐다가 많은 관객의 간절한 열망에 힘입어 제작에 다시 착수한 만큼 프로젝트를 완성해 하반기 반드시 개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6년’은 광주민주화 운동의 피해자들이 학살의 주범인 전두환 전 대통령 암살에 나선다는 다소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에 허구를 더한 ‘팩션(Faction)’ 영화다.
청어람이 2006년 판권을 구매해 2008년 영화화가 결정됐으나 촬영 직전 투자자가 투자를 철회해 외압 논란이 일었다. 이렇게 무산되는 듯했던 영화제작은 올 초 ‘크라우드 펀딩’(대중이 참여해 모은 후원금)으로 되살아났다.
‘제작두레’에 참여하려면 홈페이지(www.26years.co.kr)를 통해 2만 원권(시사회권 2매, 특별 포스터, 미공개 제작정보 제공), 5만 원권(시사회권 2매, 특별 포스터, 미공개 제작정보 제공, 소장용 DVD, 엔딩 크레디트 이름 올리기 등 혜택)을 구입하면 된다. 전 재산이 29만 원이라고 말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29만 원권도 있다. 29만 원 권의 혜택은 5만 원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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