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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3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6시 내고향’ MC 교체는 봄 개편과 함께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이다. KBS에서는 봄, 가을 개편 시기를 맞으면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고 아나운서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기위해 MC를 교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6시 내고향’ MC 교체도 봄 개편과 함께 자연스럽게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MC를 맡아 온 아나운서도 1년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해왔고, 새로 MC를 맡게 된 아나운서는 ‘6시 내고향’ MC 적격자라는 판단 아래 제작진이지난해 봄 개편 때도 MC로 검토했으나 당시 TV 뉴스 앵커여서 보류됐다. 물론 MC 교체와 선정과정에서 CP와 팀장들과의 협의가 있었고 MC선정위원회도 거쳤다. 일부에서 MC가 노조원이기에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새 MC도 노조원이기에 이 주장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반면 KBS 노조는 다른 입장이다.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 40분 KBS 신관 로비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며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는 “오는 7일로 예정된 봄 개편을 앞두고 1TV ‘6시 내고향’의 MC 교체가 지난달 31일 해당 MC에게 통보됐다.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6명의 PD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아나운서실을 통해서 알게 됐다. 프로그램 MC 교체를 위한 논의 과정에서 일선 제작진들은 배제시킨 채 부장과 팀장 선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었지만 이와 관련한 제작 PD들의 항의에 대해 담당 국장은 한 번 내린 결정은 번복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취재 및 제작 실무자는 편성 보도 제작상의 의사결정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그 결정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권리를 갖는다’는 KBS 방송편성규약을 언급하며 “규정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MC를 선정해 문제가 됐던 게 지난해 12월 ‘TV쇼 진품명품’ 사태였고, 사측은 지난 1월 정례 공정방송위원회에서 노측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었다”며 또 한번 유사한 일이 벌어진 상황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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