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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고액 출연료 분쟁`으로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회장 신현택)로부터 무기한 출연정지 조치를 당했던 배우 박신양의 안방극장 복귀가 결정됐다.
박신양은 골든썸과 아폴로픽쳐스가 공동 제작하는 메디컬 수사 드라마 `헤븐`에 캐스팅돼 2008년 12월 종영한 SBS `바람의 화원` 이후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이 드라마는 아직 편성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제작사 측은 현재 방송사와 편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혀 내년에는 박신양의 연기를 다시 안방극장에서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헤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내에서 벌어지는 부검의들의 고충과 삶, 그들을 둘러싼 의문의 사건들과 그 속에 가려진 진실과 조직 내 권력과 암투를 그릴 예정이다.
박신양은 이 드라마에서 한국 최고 법의학자 윤지훈 역을 맡았다. 극중 윤지훈은 이지적인 외모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 실력자지만 그 만큼 특이한 성격을 지닌 부검의다.
제작사 관계자는 “윤지훈은 사람의 말은 절대 믿지 않는 차가운 성격을 가진 인물이지만 현실과 부딪히며 탐욕이라는 벽과 마주서게 된다. 결벽증에 극한의 독설적인 모습까지 다양한 성격을 갖춘 다소 입체적인 캐릭터인 만큼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박신양이 적격이라 판단해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헤븐`은 영화 `라이터를 켜라`로 기발하고 독특한 연출 스타일을 인정받은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작사 측은 박신양의 상대역으로 국내 최고 여배우와 출연을 협의 중이며 나머지 캐스팅을 마무리해 11월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신양은 2007년 출연한 드라마 `쩐의 전쟁`이 4회 연장될 당시 1억원이 넘는 회당 출연료를 받기로 계약을 맺었다가 제작사가 이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걸었고 이로 인해 출연료 액수가 공개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박신양의 무기한 출연정지를 의결했으나 대법원까지 간 재판에서 법원은 박신양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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