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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 “로드먼, ‘케네스 배’ 석방위해 방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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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기자I 2013.09.02 16:12:41
▲ 트위터를 통해 케네스 배의 석방을 요구해왔던 은퇴한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곧 방북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 데니스 로드먼 트위터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은퇴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52)이 다시 방북할 예정이다.

스포츠전문매체인 ‘CBS스포츠’는 “로드먼이 조만간 방북해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의 석방을 도울 것”이라고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로드먼은 이날 허핑턴포스트 라이브에 출연해 “곧 김정은 북한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자리에서 케네스 배의 석방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정은에게 ‘왜 이 친구를 잡아뒀느냐’고 말할 것이며 석방이 이뤄진다면 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북한 전문 여행사를 운영하던 케네스 배는 지난해 11월 외국 여행객들과 함께 함경북도 나진항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됐다. 그는 북한 최고재판소에서 북한 정권을 전복시키려 한 혐의로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받고 지금까지 북한에 머물고 있다.

로드먼은 지난 2월에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농구 외교’를 펼친 바 있다. 그는 당시 다큐멘터리 촬영차 평양을 방문해 농구경기를 관람하며 만찬을 즐겼다.

이후 ABC방송 시사프로그램 ‘디스 위크’에 출연해 김 위원장을 ‘겸손한 사람’, ‘평생 친구’ 등으로 표현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그는 지난 5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김’이라고 부르는 북한 최고 지도자에게 나를 봐서라도 케네스 배를 풀어달라고 부탁하겠다”는 글을 올릴 만큼 케네스 배의 석방 문제에 대해서도 지대한 관심을 보여 왔다.

로드먼의 방북은 당초 8월로 예정됐지만 다소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86년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7번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지명된 로드먼은 타고난 수비력으로 팀의 2연패(1989~1990년)에 일조했다.

7년 연속 리바운드왕(1992~1998년)에 오를 만큼 출중한 리바운드 실력을 갖춘 로드먼은 마이클 조던, 스카티 피펜과 함께 ‘황소군단’ 시카고 불스의 2차 3연패(1996~1998년)를 이끌며 전설 중의 전설로 거듭났다. 그는 지난 2011년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에 당당히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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