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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택 NEW 총괄대표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 기자간담회에서 “‘옥자’는 내달 29일 국내 극장에서 기간 제한 없이 무제한 상영한다”고 밝혔다. ‘옥자’는 넷플릭스에서 5000만 달러(약 562억원)을 투자하고 NEW에서 국내 배급을 맡았다.
‘옥자’는 내달 28일부터 전 세계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되며, 국내에서는 6월29일 극장 개봉한다. 국내에서는 극장상영과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가 동시에 이뤄지는 셈이다. 미국과 영국의 극장에서도 제한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는 한국에서 폭넓게 극장 개봉을 한다는 협의를 하고 시작했다”며 “영화의 예산과 규모가 커서 또 영화의 스토리가 과감하고 독창적이어서 망설이는 회사가 있었다”며 “그 두 가지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망설임 없이 전폭적으로 지지해준 넷플릭스 덕분에 완성할 수 있었다”고 넷플릭스와 작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다.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안서현 변희봉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