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진통 끝에 박충식(전 삼성,KIA 투수)을 사무총장으로 뽑았다.
선수협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선수협은 박충식씨를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박충식 씨 외에도 이도형, 이종열, 양준혁 등이 후보에 올랐으며, 최종 결과 박 씨가 최고 득표를 얻었다.
당초 선수협은 지난 달 20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박충식 씨를 사무총장으로 뽑았지만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한 LG, 두산, 삼성 선수들의 반발로 재투표가 이뤄졌다.결과적으로는 지난 이사회와 마찬가지로 과반수 이상의 득표(총 유효표 326표 중 183표)를 한 박충식씨가 사무총장으로 결정됐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박재홍 선수협 회장은 선수들에게 회계 실사에 대한 부분, 전임 집행부에 대한 비리 의혹을 선수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 회장은 "2009년부터 지난 해까지 초상권료로 60억원 정도가 들어왔는데 30억원 정도만 선수들에게 지급됐고 그 중 20억원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며 "오늘 진정서를 검찰에 내고 왔다. 법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초상권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연차순으로 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