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2시 KBS2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李가네’ 삼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으러 나서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청춘기록’ 하명희 작가가 극본을 쓰고 ‘대왕세종’, ‘다 함께 차차차’ 등의 김성근 PD가 연출한다.
윤시윤은 출연 결심 계기를 묻자 “하명희 작가님 팬이었다. 또 KBS 주말 드라마이지 않나. 기회를 얻은 것 자체가 영광이다”라며 “은혜를 받았다는 느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에서 윤시윤은 이혼 소송 전문 변호사인 ‘李가네’ 둘째 이현재 역을 맡는다. 윤시윤은 “이현재는 요즘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라며 “현재를 비롯해 결혼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이 결혼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이 작품에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릭터가 제 실제 모습과 되게 비슷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고도 했다.
윤시윤은 2010년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KBS2 주말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시윤은 “‘김탁구’는 미니 시리즈였지만 보편적인 가족애를 다뤘다는 점에서 주말 드라마 성향이 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BS 주말 드라마가 제가 가장 사랑받을 수 있는 장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가족들도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에너지 있는 모습, 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신사와 아가씨’ 후속으로 2일 오후 8시에 첫방송한다. 출연 라인업에는 윤시윤, 배다빈, 오민석, 신동미, 서범준, 최예빈, 박인환, 박상원, 김혜옥, 박지영, 변우민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