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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10일 “관계 당국으로부터 북한영화 9편의 공개상영을 최종 승인받았다”며 ‘북한영화 특별상영’ 계획을 공개했다. 이는 ‘미지의 나라에서 온 첫 번째 영화 편지’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1980년대부터 김정은 위원장 체제까지 북한에서 제작된 3편의 장편과 6편의 단편 총 9편이 상영된다. 이 가운데 2016년 평양국제영화축전에서 최우수영화상과 여배우연기상을 수상한 ‘우리집 이야기’가 포함됐다.
이번 특별상영은 4.27 판문점 선언 이후 공식적인 북한영화 최초상영이다. 현재 북한영화나 영상물은 관계법령상 ‘특수자료’에 해당해 상영이 엄격히 제한된다. 상영이 허가된 경우도 엄격한 절차와 과정을 거쳐 선별된 사람만 영화를 볼 수 있는 ‘제한상영’이 보편적이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지난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의 변화와 발전이 기대되던 시점부터 부천시와 함께 북한 영화인과 영화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초 통일부의 사전접촉 승일을 받아서 민족화해협의회에 작품상영 허가와 감독, 배우 등의 초청장을 전했고, 4월 남북회담과 6월 북미회담을 거쳐 상영이 성사될 수 있었다.
영화제는 “상영작 관련 북한 영화인 초청에 대한 답은 아직 받지 못했다”며 “폐막일까지 끈기 있게 답을 기다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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