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마지막회에서는 서울로 떠나는 강동석(이서진 분)과 차해원(김희선 분)을 위해 영상편지를 준비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동석의 서울 발령으로 동석과 해원은 집을 떠나게 되었고 이에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이별에 서운해하며 저녁 식사 자리를 준비했다.
하지만 동석은 술에 취한 채 늦게 집에 들어와 가족들과 만날 수 없었고 해원은 “떠나려니 힘드냐. 어머니하고 식구들 얼굴 보기 힘들어서 일부러 늦게 들어온 거 맞지. 이렇게 가족들을 좋아하면서 그동안 표현도 못하고 어떻게 살았냐”며 동석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후 두 사람은 동주(홍화리 분), 동원(최권수 분)이 준비한 가족들의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 속 동주는 “저희 식구들이 준비한 이별의 선물이다. 식구들 중 두 명이 빠졌다. 동탁이(류승수 분) 큰아빠는 너무 울어서 보여드릴 수가 없고, 우리 아빠는 할 말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태섭(김영철 분)과 쌍호(김광규 분) 쌍식(김상호 분) 형제, 동옥(김지호 분)이 영상에 등장했고 마지막으로 장소심(윤여정 분)은 “내려올 때는 혼자였는데 올라갈 때는 둘이 가서 다행이다. 안심이 된다”며 짧은 진심을 전해 동석과 해원에게 감동을 안겼다.
한편 이날 ‘참좋은시절’이 종영한 가운데 후속으로는 유동근, 김현주, 김상경이 출연하는 ‘가족끼리 왜이래’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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