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김현재 수습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운동원에게 발길질을 한 남성을 경찰이 쫓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 자원봉사자를 발로 찬 혐의를 받는 A씨(50대 추정)를 입건 전 조사 중이다.
 | 한 남성이 지난 10일 오후 7시 수유역 7번 출구 앞에서 선거운동원인 60대 여성 B씨가 들고 있는 피켓을 발로 차고 있다. (영상=독자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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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남성이 지난 12일 오후 7시 수유역 7번 출구 앞에서 선거운동원인 60대 여성 B씨가 들고 있는 피켓을 발로 차고 있다. (영상=독자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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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수유역 8번 출구 앞에서 선거운동원인 60대 여성 B씨의 손과 그가 들고 있는 피켓을 발로 찼다. 이후 B씨가 자리를 피하자, 7번 출구로 따라가서 또다시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내가 국민의힘 당원이다”라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욕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실 관계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9일부터 경찰청을 포함한 전국 278개 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8일 상황실 개소식에서 “공명선거를 뒷받침하기 위해 각종 선거범죄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엄격한 중립의 자세로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