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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여파는 예능 프로그램으로도 번지고 있다. ‘이혼숙려캠프’, ‘아는 형님’ 등 JTBC 간판 예능들을 두고 제작 중단설이 제기됐다. JTBC는 기존 프로그램 편성에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제작비 절감과 긴축 기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수년간 누적된 구조적 위기로 진단한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의 미디어 재편과 TV 광고 시장 위축이라는 변화에 대응할 자체 수익 모델을 구축하지 못해 골든타임을 놓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JTBC만의 위기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KBS와 MBC는 각각 996억 원, 276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도 지난해 적자(-47억 원)로 돌아섰다. 방송계 관계자는 “플랫폼의 위기는 제작비 삭감과 편성 축소, 콘텐츠 정체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며 “믿었던 거대 레거시 미디어의 붕괴는 방송계 전반의 위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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