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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견조한 이익 전망…목표가↑-현대차

박정수 기자I 2025.04.04 08:09:0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4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기대치를 다소 하회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도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은 업종 내 최상위 수준이라며 견조한 이익 전망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4만 4000원에서 4만 8000원으로 9%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 851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77억원으로 같은 기간 17% 줄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고원가율 현장 준공이 올해 1분기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GPM)은 일시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다만 이는 빠른 믹스 개선이 진행 중이라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신동현 연구원은 “1분기 주택부문 매출액은 주택경기 호조 당시 분양한 현장들의 준공과 부족했던 2023년 착공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분기 준공물량은 원가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은 현장들이기에 정산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원가율을 상승시키는 요인(1분기 주택부문 추정 GPM 8%)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한편으로는 믹스 개선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며, 2분기 이후로는 꾸준한 주택 GPM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플랜트부문은 Shaheen PJT의 매출 기여가 지속되며 6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현장의 수익성이 다소 낮다는 점을 반영해 플랜트부문 GPM은 다소 보수적으로 추정(1분기 플랜트부문 추정 GPM 14.5%)했다”며 “1분기 착공실적(별도)은 약 3800세대, (DL건설)약 2600세대로 연결기준 연간 목표 1만 1945세대의 약 54%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된다. 비수기임에도 다수의 현장을 착공한 것은 빠른 매출 반등 및 원가율 하락의 배경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기대치를 다소 하회할 1분기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70.1%)은 업종 내 최상위 수준”이라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인 만큼 견조한 이익 전망은 주가 상승의 가장 큰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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