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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입당' 환영한 인요한…"국힘 다양성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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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원 기자I 2025.07.23 10:11:53

인요한 "당 다양성 측면에서 괜찮아"
"그는 강한 우파…맞는 역할 찾아가야"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윤 어게인’을 외치는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의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 “다양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사진=뉴스1)
21일 인 의원은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출연해 전 씨의 입당에 대해 “(전 씨는) 강한 우파다. 다 (입당을) 환영하고, 모두가 인물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전 씨 입당과 관련, 거세게 반발한 데 대해선 “그러한 주장이 잘못된 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인 의원은 “당내에 여러 목소리가 있어야 된다. 저처럼 호남 출신에 외모가 다른 사람도 있고, 북(한)에서 온 사람도 있고, 전한길이라는 사람도 있는 것”이라며 “한 전 대표 같은 분도 계시고 다 역할이 다른 만큼, 맞는 역할을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씨는 지난 15일 장동혁 의원이 주최한 ‘신우파의 길’ 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입당 사실을 공개하며 차기 전당대회에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표 선출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해온 인물로 지난해 12월 계엄령 검토 문건 논란과 관련한 발언이나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 등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당내 일각에서는 전 씨의 입당이 당의 극우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은희 의원은 “부정선거 주장을 계속하려면 황교안 전 대표가 이끄는 ‘자유와 혁신’으로 가는 것이 맞다”며 자진 탈당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논란이 확산하자 전 씨의 과거 언행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당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당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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