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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정보(GPS)를 추적해 김포시 양촌읍 길거리에서 발신자인 40대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이날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하자 화가 나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조사를 진행한 뒤 A씨가 실제로 범행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 훈방 조치한 뒤 가족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엄중 경고를 한 뒤 훈방 조치했다”며 “형사 입건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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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28분께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는 한 남성이 경찰 버스 유리창을 곤봉으로 깨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당시 4m 폴리스라인 사이에 세워진 경찰버스를 노린 것으로 파악됐으며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그를 만류하기도 했다.
경찰 기동대원들의 추적 끝에 체포된 이 남성에게는 공용물건 손상죄가 적용될 방침이다.
이날 한남동 관저에서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취재진의 카메라를 뺏으려 하고 “꺼지라”는 등 욕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인근에서는 일부 극렬 지지자들이 경찰 기동대원들을 향해 “나라를 팔아먹어라”는 등 발언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