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자유와 평화는 유엔군 참전용사 198만명과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 지켜낸 소중한 가치”라면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4만여 명이 전사했고, 1만여 명이 실종되거나 포로가 됐으며, 부상자도 10만 명이 넘었다”고 짚었다.
이어 “전쟁의 상흔을 딛고 대한민국은 ‘위대한 도약’을 이뤄냈다”면서 “국제평화 유지와 전쟁 복구, 의료 지원 등 인도적 활동에 앞장서고 유엔군 참전용사가 보여준 숭고한 희생 정신을 우리가 이어나가고 있다”고 했다.
김 총리는 “우리의 동맹은 굳건해지고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함께 나아갈 것”이라며 “유엔 참전용사 한 분이라도 더 한국으로 초청하고 현지로도 찾아뵈며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올해는 캐나다와 네덜란드 참전용사의 유해를 봉환해 세계 유일 유엔 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모셨다”며 “참전용사 후손 장학지원과 교류캠프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75년 전 유엔군의 희생과 우리의 노력에도 분단의 아픔은 진행 중”이라며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처럼 안보와 평화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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