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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우리나라 모든 수사기관과 사법부 관계자들에게 상기해 드리고 싶은 게 있다”며 “어떤 재판부나 수사기관도 단식을 10일 넘게 한 사람에게, 또 목에 칼이 찔려서 2주밖에 지나지 않은 사람에게 어떠한 배려나 양해도 베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엄격하고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 게 우리나라 사법부였다”며 “근데 지금 지귀연 재판부가 어떻게 하고 있느냐. 지금 몇 주째 출석하지 않아서 특검이 계속해서 구인영장 발부해달라고 요청하는데도 ‘검토해보겠다’, ‘조사해보겠다’ (한다.) 이게 이재명 대통령이었으면 어땠을 것 같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얼마나 간 수치가 안 좋은지 모르지만 단식을 13일 한 사람보다 간 수치가 나쁘겠느냐. 전 잘 모르겠다”며 “장기 훼손까지 우려된다고 하는 상황에서 말도 못하는 사람을 검찰이 불러서 하루 종일 앉혀놨지 않았느냐. 이런 것들을 좀 되돌이켜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이 의원은 “심지어는 대선 후보로, 제1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다음에도 재판부가 대장동 재판에 출석시켰다. 본 선거 후보 등록 후에서야 재판을 미뤄줬다. 이만큼 우리나라 사법부가 엄격하다”며 “그러면 같은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 지금 윤석열씨 같은 경우에는 바쁜 일, 다른 일도 없지 않는가”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진행자가 ‘그러면 이게 지귀연 재판부만의 특별한 배려라고 보는 것인가’라고 묻자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분 정말 비상식적인 이유로 윤석열 방면해주신, 풀어주신 분 아니냐”며 “그 이후에도 많은 의혹 제기도 있었는데 본인이 명쾌하게 해명도 못 했다. 그런데 계속 이런 태도를 보인다 그러면 재판부가 본인들의 신뢰를 계속 깎아 먹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