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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尹, 아파서 못 나온다?…李대통령, 칼 찔려도 재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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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I 2025.07.26 10:49:50

25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출연
"李 단식 13일 차에도 출석, 어떤 배려도 없어"
"그렇게 엄격하고 예외 인정 안 하는 게 사법부"
"尹도 같은 잣대 적용해야, 바쁜 일도 없지 않냐"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3주 연속 내란 재판에 불출석 중인 가운데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은 단식 13일 차에도 검찰에서 나오라고 해서 검찰에 출석했었다. 그리고 테러를 당해서 목에 칼이 찔리고 나서도 17일 후에 중앙지법 재판에 출석했었다”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 의원은 지난 25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 측이 내란 재판 불출석 이유로 건강상 문제를 언급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는가’라는 진행자의 말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모든 수사기관과 사법부 관계자들에게 상기해 드리고 싶은 게 있다”며 “어떤 재판부나 수사기관도 단식을 10일 넘게 한 사람에게, 또 목에 칼이 찔려서 2주밖에 지나지 않은 사람에게 어떠한 배려나 양해도 베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엄격하고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 게 우리나라 사법부였다”며 “근데 지금 지귀연 재판부가 어떻게 하고 있느냐. 지금 몇 주째 출석하지 않아서 특검이 계속해서 구인영장 발부해달라고 요청하는데도 ‘검토해보겠다’, ‘조사해보겠다’ (한다.) 이게 이재명 대통령이었으면 어땠을 것 같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얼마나 간 수치가 안 좋은지 모르지만 단식을 13일 한 사람보다 간 수치가 나쁘겠느냐. 전 잘 모르겠다”며 “장기 훼손까지 우려된다고 하는 상황에서 말도 못하는 사람을 검찰이 불러서 하루 종일 앉혀놨지 않았느냐. 이런 것들을 좀 되돌이켜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이 의원은 “심지어는 대선 후보로, 제1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다음에도 재판부가 대장동 재판에 출석시켰다. 본 선거 후보 등록 후에서야 재판을 미뤄줬다. 이만큼 우리나라 사법부가 엄격하다”며 “그러면 같은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 지금 윤석열씨 같은 경우에는 바쁜 일, 다른 일도 없지 않는가”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진행자가 ‘그러면 이게 지귀연 재판부만의 특별한 배려라고 보는 것인가’라고 묻자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분 정말 비상식적인 이유로 윤석열 방면해주신, 풀어주신 분 아니냐”며 “그 이후에도 많은 의혹 제기도 있었는데 본인이 명쾌하게 해명도 못 했다. 그런데 계속 이런 태도를 보인다 그러면 재판부가 본인들의 신뢰를 계속 깎아 먹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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