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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초는 1954년 동계국민학교 삼계분교로 개교해, 1957년 삼계국민학교로 승격했다. 이 대통령이 졸업하던 1976년에는 6학년 학생 수가 70명을 넘겼다.
그 시절 예안면 도촌리 오지에 살던 이 대통령은 먼 등하굣길에도 불구하고 매일 걸어서 학교에 다니며 꿈을 키웠다.
1999년 9월 삼계초는 월곡초 삼계분교장으로 통합됐고, 2021년 이후 신입생이 더는 입학하지 않았다.
경북 지역에서 오는 9월 1일 자로 폐교되는 학교와 유치원이 총 7곳에 달한다.
문경 산북초등학교 창구분교장 병설 유치원, 의성 단밀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성주 용암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안동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장, 문경 산북초등학교 창구분교장, 의성 단밀초등학교, 성주 용암초등학교가 긴 역사의 한 장을 넘기고 폐교된다.
최근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학교들도 위기에 몰리고 있다. 광주 동구 중앙초등학교에서는 지난 4일 단 한 명의 학생이 입학하는 ‘1인 입학식’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