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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죄 없는 자식들, 특히 아내는 정말 저 믿고 아무것도 없이 저 때문에 이끌려왔는데 그렇게 모욕 주고 고통 주느냐”며 “동네 건달도 가족은 건드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 교수(조국혁신당 전 대표) 같은 경우 싸그리 도륙을 해버렸다”며 “우리도 자식들 다 뒤졌는데 어쨌든 찾아내서, 재수사를 몇 번을 했는지 모른다. 정말 먼지 털듯 털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아들들이 취직을 못 하고 있다. 취직하면 언론이 쫓아다니며 가짜 보도를 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엔 (아들이) 먹고 살기 어려워서 시골 가서 교습소 알바를 했는데, 거길 쫓아가서 불법 취업했다고 보도했다”며 “교습소 주인이 불법을 했겠지, 알바를 한 사람이 무슨 불법을 하냐. 그 보도 때문에 또 잘렸다”고 했다.
“(이 후보 아들을) 인터뷰 해봐야겠다”는 김 씨 말에 이 후보는 “놔두세요. 제발 우리 이대로 내버려두세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가족 비리 진상 조사단’을 구성해 이 후보 아들의 도박 자금 출처 등을 추궁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전날 경기 수원·성남 유세에서 이인제·임창열·손학규·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를 거론하며 “이 후보 한 명만 빼고, (역대) 경기도지사였던 분들이 전부 저를 밀어준다”며 “이유는 간단하다. 저는 절대 공직을 이용해 법인카드를 마구 잘못 쓴다든지, 부인이 잘못 쓴다든지 (그런 것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이 후보 아들의 인터넷 댓글 논란과 관련해 “욕하는 것을 보지 않았나. 입에 담지도 않겠다”며 “(제 딸이) 그런 해괴망측한 욕을 하거나 도박해서 문제가 되거나 그런 것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