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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매우 잘못함’(24.8%)과 ‘잘못하는 편’(8.2%)을 합친 부정 평가는 0.7%p(포인트) 올라 33.0%를 기록했다. 나머지 5.5%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28.5%p 높아 오차범위 밖 우세를 유지했다.
취임 후 이어지던 상승세가 멈췄지만 60% 초반대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6월 둘째 주 58.6%에서 출발해 3주차 59.3%, 4주차 59.7%, 7월 1주차 62.1%, 7월 2주차 64.6%를 기록했다. 이후 7월 3주차 62.2%로 소폭 하락한 데 이어 지난주 61.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지명 철회, 자질 공방, 임명 강행 등 혼선이 겹친 잦은 인사 논란과 폭우·폭염 등 재난 피해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서지만 소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40대(77.7%)와 50대(75.8%)에서 긍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60대(60.0%)와 30대(52.9%)가 뒤를 이었다. 20대는 긍정 47.8%, 부정 46.1%로 팽팽하게 갈렸다. 70세 이상에서도 긍정(48.6%)이 부정(38.1%)을 소폭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7.3%)에서 가장 높은 긍정 평가를 받았다. 인천·경기(65.7%), 강원(63.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경북(TK)은 51.4%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부정 평가(42.8%)는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번 국정 평가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 수준에서 ±2.0%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