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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무려 3건, 잇단 강남 투신 시도…경찰 "주요 건물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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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 기자I 2025.06.02 12:00:00

서울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
경찰, 강남 일대 건물 환경 개선
112 신고 등 적극적인 조치도 당부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지난 5월 한 달간 투신 시도가 3건이나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층 건물을 중심으로 접근을 차단하는 등 안전점검을 마친 경찰은 시민의 따뜻한 관심과 협력 등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지난달 13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빌딩 옥상에서 한 남성이 투신 소동을 벌여 경찰관과 구조대원들이 구조를 위해 접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2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투신 시도는 5월 중 3건 있었다”며 “옥상 접근성을 차단하고 모방 범죄 심리 억제를 위해 경찰과 강남구, 보건소가 다 같이 합동해 강남역 주변에 주요 건물 19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일과 13일 강남구 역삼동 소재 고층 건물에서 투신 시도 소동이 있었다. 당시 옥상 위로 올라갔던 이들은 모두 2~3시간 만에 경찰과 소방당국의 설득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불과 10여 일 만에 비슷한 소동이 벌어지면서 온라인에서는 고층 건물이 많은 강남이 ‘투신 명소’로 오르내리기도 했다.

박 직무대리는 “비상문에 대한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했고 시설 개선 사업, 물리적인 환경을 개선한 바 있고 강남역이나 코엑스몰 등에 자살 예방 관련된 영상을 협조받아 송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의 관심도 당부했다. 박 직무대리는 “이런 강남역 투신과 같은 자살사건 관련해선 시민들께서 따뜻한 관심하고 협력이 중요하다”며 “112신고 등 적극적인 조치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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