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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무회의 참석…신임 국무위원들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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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5.07.29 14:08:03

전재수 “해양수도권 만들 것”·정동영 “20년 만의 회의”
안규백 “흩어진 군심 바로잡겠다”·한성숙 “무거운 책임감”
유임된 송미령 장관 “농업인 삶 나아지도록 최선 다할 것”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29일 국무회의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국무회의에 이어 신임 국무위원들이 참석해 첫 인사를 겸한 소감을 밝혔다. 이 대통령이 “전임 국무위원들이 대부분 바뀌었고, 인사하지 못한 분들 인사하시죠”라고 제안하자, 신임 장관들이 차례로 마이크를 잡았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에서 “북극항로 시대를 맞이해서 잘 준비하고 선도해서 한반도 남단, 부울경 지역에 새로운 수도권, 저희들은 새로운 수도권을 해양수도권이라고 부르게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또 하나의 수도권을 만들어서 성장엔진 하나만 가지고 위태롭게 날고 있는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하나 더 장착해서 대한민국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서 일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0년 만에 국무회의에 참석한 통일부 장관 정동영”이라며 “얼마 전에 이임한 국무위원 한 분이 이렇게 말했다. 자기가 장관으로 1년 동안 국무회의에 참석해서 발언한 분량보다 이재명 대통령 모시고 두 번 국무회의 했는데, 그때 발언량이 많았다고. 국가가 일하는 방식에 대해 국민들 기대가 큰 것 같다.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이 생존과 성장의 갈림길에 놓인 이 상황에서 제가 이 소임을 맡게 돼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복과 성장이라는 단어를 마음에 새기겠다. 산업과 기업의 시작점에 있던 중기부의 정책들은 거의 모든 부처와 관계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자주 찾아뵙고 말씀 많이 듣고 협조 요청드리겠다”고 말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야 도달하는 목적지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말고삐를 확실히 잡고, 우리 군의 개혁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불법 계엄으로 인해 현재 우리 군은 군심이 흩어져 있다”며 “군심을 바로잡고 국민의 군대로 재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 여기 계신 국무위원들의 협력을 바라겠다”고 말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연속의 책임을 지겠다, 그리고 혁신의 책임도 지겠다. 이를 소통과 신속이라는 수단을 통해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이야기를 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총리님께서 취임사에서 그대로 말씀하셔서 깜짝 놀랐다”며 “같은 마음으로 우리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의 삶과 농업인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는 신임 장관들의 발언 이후 대통령 모두발언과 각 부처 주요 현안 토의로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장관들의 각오를 들은 뒤 “새로운 각오로 잘해주시기 바란다”며 각 부처 간 협력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중대재해 반복 발생 근절 대책 관련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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