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현 국세청장, 첫 행선지는 폭우피해지역 세무서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임광현 국세청장이 취임 후 첫 현장행보로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세무서를 찾았다.

임 청장은 24일 오전 세정지원 현황 파악을 위해 충남 예산세무서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게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당부했다.

국세청은 최근 집중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서산시·예산군, 경남 산청군·합천군, 전남 담양군, 경기 가평군 등 6개 지역 납세자에 대한 세정지원 중이다.

6개 세무서에 ‘폭우 피해 납세자 세정지원 전용창구’를 신설하고 집중호우 피해납세자의 신고·납부기한 연장 등 세정지원 관련 상담 및 신청을 신속하게 지원해 피해복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단 방침이다.

올해 1기 확정 부가가치세를 납부해야 하는 특별재난지역의 사업자는 기한연장 신청 시 최대 2년(신고기한 연장은 최대 9개월)까지,특별재난지역 외 사업자의 경우에도 경영상 어려움을 사유로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9개월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또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4100여 법인에겐 8월 말까지 납부해야 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세액의 납부기한을 납세자의 신청없이 2개월 직권 연장한다.

아울러 국세청은 폭우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조만간 성금 10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탁할 예정이다.

국세청 측은 “임광현 청장 취임한 이후 첫 번째 사회공헌 활동으로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국세청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마련했다”며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선 최대한 세정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사진=국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