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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은 임기 시작과 동시에 국군 통수권 등 법적 권한을 넘겨받게 된다. 이후 합참의장과 통화하며 새 대통령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한다.
새 대통령은 4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국립현충원 참배 이후 낮 12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윤석열 전 대통령 모두 취임 첫날 오전 현충원 참배 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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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조기 대선에서는 취임 첫날 각 부처 장관 임명이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진 제19대 대선 때도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국정원장 및 청와대 참모진을 우선 임명한 바 있다. 당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며 관례에 따라 장·차관들은 일괄 사표를 제출했지만 보류됐다. 이번에도 정부 부처 장·차관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새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국정 안정을 위해 보류될 가능성이 크다.
새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하면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교육부 장관의 신분은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교육부 장관으로 바뀐다. 장관 임명을 위해서는 국무총리의 임명 제청 과정이 필요한데, 이 대행이 총리 대행으로서 임명 제청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새 대통령의 첫 업무 지시가 무엇이 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윤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1호 업무지시로 ‘물가 대책’, 문 전 대통령은 ‘일자리 위원회 설치’를 하달했다. 새 대통령의 1호 업무 지시 사항으로는 경제 상황 점검 관련 지시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