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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아직은 당선자로 확정되지 못했지만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꽤 높은 이재명 인사드린다”며 “여러분이 제게 기대하시고 맡긴 그 사명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반드시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이 지난 12월3일 비상계엄으로부터 시작됐음을 짚으며 이를 극복하게 해준 국민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비상계엄으로부터) 6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서야 비로소 그들을 파면하고 이 나라의 주인이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여러분 스스로 투표로서 주권행사로서 증명해주셨다. 고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신에게 다섯 개의 사명이 있다며 이를 꼭 지키겠노라고 다짐했다. 그간 민생 및 경제 회복 의지를 강하게 보여온 것처럼 이날도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이 맡기신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시키는 것, 당선자로 확정되는 그 순간부터 온 힘을 다해서 여러분들의 이 고통스러운 삶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확실하게 회복시켜 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제 회복을 포함해 이 후보가 언급한 5개의 사명은 △내란 극복과 민주주의 회복 △경제·민생 회복 △국민의 생명·안전 보호 △평화롭고 안전한 한반도 △공존하고 협력하는 공동체 만들기 등이다.
이 후보는 ‘통합’ 의지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큰 통치자가 아니라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대통령의 책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는, 공평하게 기회를 함께 누리는 억강부약(강자를 억누르고 약자를 돕는다)의 대동세상을 우리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입장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다른 색깔의 옷을 잠시 입었을지라도 이제 우리는 모두 위대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똑같은 대한국민들이다”며 포용의 가치도 강조했다.
한편 4일 오전 1시57분 기준 제21대 대선 전국 개표율은 88.28%, 이 후보 득표율은 48.39%로 2위인 김문수 후보(42.69%)보다 5.7%포인트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