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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1시36분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찾은 김 후보는 검은 양복에 붉은색 넥타이 차림에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국민의 뜨거운 성원 잊지 않겠다”며 “당선된 이재명 후보님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또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 대한민국은 어떤 위기에도 국민의 힘으로 위대한 전진을 계속해왔다”며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성원을 보내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나경원·양향자·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 윤재옥 선대위 총괄 본부장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 박대출 사무총장, 이만희 수행실장, 박충권 수행부실장, 송석준·김형동·이인선·박수민·정희용 의원 등이 함께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입장문을 읽은 후 참석해준 의원과 당직자, 취재진, 지지자들에게 일일이 악수하고 떠났다.
일부 지지자들은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부정선거, 대선 불복을 외치기도 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5분 기준 개표가 87.96% 진행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총 1489만6882표(48.39%)를 득표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1314만4209표·42.70%)를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