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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태극기를 손에 든 시민들과 함께 지하철역 계단을 올라오는 김 전 후보와 버스 안에서 ‘윤 어게인’이 적힌 피켓을 든 시민을 향해 손을 흔드는 김 전 후보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선 “김 전 후보가 오늘 윤 어게인 집회에 참석했다”는 게시물이 확산했다.
그러나 김 전 후보와 서울 서초역 7번 출구에서 함께 사진을 촬영한 집회 참석자는“병원 가셨대”라며 “그냥 지나가신 거”라고 전했다.
김 전 후보 측도 이날 “서초 집회에 참석한 적 없다”며 “지하철에서 마을버스 환승 하는 길(병원 가는 길에) 잠깐 스친 것뿐”이라고 경향신문을 통해 설명했다.
김 전 후보는 지난 5일 대선 캠프 해단식에서 “오늘 지하철 타고 올 때 ‘진짜다’라는 말을 들었다. 저 사람은 어제 TV에서 봤는데 어떻게… 저는 선거를 위해서가 아니라 진짜 지하철을 타고 다닌다”고 말한 바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유튜버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인근 서초역 7번 출구 앞에서 ‘윤석열 어게인’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이 대통령 파기환송심 속개를 요구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이틀 만인 전날 김 전 후보와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김 전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김 전 후보 부부의 안부를 묻고, 김 전 후보는 이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취임 당일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전 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전 후보와 통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