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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시장은 “이재명이 집권하면 내란동조와 후보 강제교체 사건으로 정당해산 청구가 될것으로 보았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 당은 소멸될수도 있다”며 “김문수를 통한 마지막 몸부림이 무산 된것은 이준석 탓도 내탓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니들이 사욕(私慾)에 가득찬 이익집단으로 변질 되었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외면 당한 것”이라며 “온갖 추문으로 누명을 씌워 쫓아낸 이준석이 아니던가. 두번의 사기경선으로 나를 밀어낸 것도 니들이 아니던가”라고 했다.
또 “세상과 소통하지 않고 노년층과 틀딱 유투브에만 의존하는 그 이익집단은 미래가 없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자신의 SNS에 “한국에 들어오지 마시라”고 항의하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에 “한국이 니 나라냐?”고 응수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 국민의힘 경선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에 밀려나자 탈당과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 하와이행을 택했다. 이후 국민의힘 내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 등록을 취소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를 추진하자 “용산과 당지도부도 김문수는 만만하니 김문수를 밀어 한덕수의 장애가 되는 홍준표는 떨어 트리자는 공작을 꾸미고 있었다”고 경선 과정에 당 지도부의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홍 전 시장은 하와이에 머물며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에 투표하지 않았다.
전날에도 21대 대통령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충분히 이길수 있는 게임 이었는데 아쉽게 됐다”며 “기껏 살려 놓으니 온갖 잡동사니들이 3년간 분탕질만 치다가 또다시 이꼴이 되었다”고 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