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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자는 “할머니가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고 신음을 내며 숨만 쉬고 있다”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치료 도중 숨졌다.
소방 당국자는 “A씨의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후 1시 10분께는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투표소에서 투표 업무 종사자인 30대 남성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 지역에서 경찰에 접수된 대선 투표 관련 112 신고는 모두 46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신고 건수는 투표 방해·소란 13건, 교통 불편 2건, 오인 신고 등 기타 31건이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27분께 인천시 중구 신포동 투표소 앞에서 장애인용 경사로를 가로막은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차량을 이동 조치하기도 했다.
오후 4시 9분께 미추홀구에서는 “사망자가 선거 명부에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찌만 확인 결과 사망자가 아닌 동명이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투표와 관련해 형사 입건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