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SKT 사태와 관련해 청문회를 오는 8일 개최하고 최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하지만 최 회장은 청문회 당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대미 통상 관련 행사가 예정돼 있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은 사유서에서 “SK텔레콤의 전산망 해킹 사고로 인해 국회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저와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방지와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의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피해 방지 및 수습 방안에 대해 준비되는 대로 조속히 국회와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어제 오후 3시 기준 자사 및 알뜰폰 이용자 2500만 명 중 2411만 명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가입자의 96%에 달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