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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관광은 기업이나 단체가 우수 임직원이나 고객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보상성 여행이다. 참가자 1인당 소비 지출이 일반 관광객보다 약 2배 이상 높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분류된다. 그동안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 분야에 대한 통계를 ‘마이스 산업 통계조사연구 보고서’로 공개했지만, 이번에 통계청의 승인을 받아 명실상부한 국가통계로 격상됐다.
이로써 마이스(MICE: 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산업 중 국제회의와 전시회에 이어 포상관광까지 총 3개 분야가 국가통계로 공표되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전시회 통계는 2016년, 국제회의는 지난해 각각 국가통계로 승인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과거의 표본조사 방식에서 벗어나 포상관광 수행 이력이 있는 종합여행업체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전수조사로 진행된다. 조사 항목도 확대됐다. 기존보다 많아진 총 21개 문항(규모조사 10개, 사업체조사 11개)을 통해 보다 세밀하고 신뢰도 높은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졌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표본조사보다 전수조사가 훨씬 더 정확한 산업 규모와 특성을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통계란 정부로부터 자격을 인정받은 통계작성기관이 작성하는 공공 통계로, 정책 수립과 평가, 사회·경제 현상 분석 등에 활용된다. 통계청은 국가적으로 중요하거나 수요가 많은 통계에 한해서만 엄격한 심의를 거쳐 승인을 부여한다.
인센티브 여행 현황조사는 2024년 산업 현황부터 본격적인 분석에 들어갔으며, 올해 12월 최초로 공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