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권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구체성 없는 정책을 남발했는데, 타 후보가 그 정책을 비판하면 무조건 잘될 것이라고 우기기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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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엇보다도 최악은 이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게 ‘어쩌라고요’라고 조롱하는 장면”이라며 “온 국민이 보고 있는 대통령 후보자 토론회에서, 만취한 시정잡배의 말싸움에서나 들을 수 있는 ‘어쩌라고요’가 나왔다”고 이 후보의 토론 발언을 지적했다.
전날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반도체특별법상 ‘주 52시간제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는 “고용노동부 장관으로서 3개월 유연근로제를 6개월 늘리면 충분하다고 하지 않았냐”고 반박했다. 이에 김 후보가 “그렇다”고 답하자, 이 후보는 “근데 뭐 어쩌라고요”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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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같은 후보자에게도 안하무인으로 일관한다”며 “만에 하나 대통령이 되면 일반 국민은 어떻게 대하겠느냐. 본인의 형님, 형수님처럼 막 대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권 원내대표는 “인성도, 자질도 모두 미달”이라며 “기본소득, 기본사회를 외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기본이 없다. 기본이 없는 후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또한 이날 이 후보를 향해 “TV토론에서 특유의 무책임과 무사안일주의, 스스로 극단적 가정을 해놓고 이를 지적하는 상대를 극단적이라고 몰아붙이는 적반하장의 태도, 말문이 막히면 ‘그래서 어쩌라고요’라고 조롱하거나 성을 내는 연산군 같은 면모를 보였다”며 “단 하나의 필승 카드로서 ‘이재명 총통의 시대’를 막아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