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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방탄조끼를 왜 입느냐”며 “누가 총 쏠까 싶어 그런(다는)데 우리 우리 국민이 총을 누가 가지고 있고 누가 쏘는지, 대통령이 되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는 필요 없다. 총 맞을 일 있으면 나는 맞겠다. 대통령 후보가 왜 국민을 두려워하느냐”며 “경호가 필요 없다고 했지만 민주당과 형평성 맞춘다고 억지로 경호를 붙였다”고 덧붙였다.
또 이 후보가 유세 도중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한 것을 두고도 “누구 속 터지게 하려고 커피 원가가 120원이라고(하나)”라며 “그래 갖고 어떻게 자영업자 살린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과 관련해선 “허위사실 유포로 대법원이 까지 가서 대법원장이 전원합의체로 유죄 취지 파기환송을 했는데 오히려 조희대 대법원장을 특검하겠다고 나선다”며 “도둑이 대법원장을 심문하겠다는 것과 뭐가 다른가.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지역현안에 대한 발언도 나왔다. 김 후보는 “화곡동은 비행기 소음, 고도제한 등 여러 규제로 인해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관련 부처, 의원들과 협력해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하다. 50만명 넘는 청년이 취업도 구직도 하지 않는 현실”이라며 “국내 기업에 혜택을 주고 외국 기업 유치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시장 대통령,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며 “마곡지구처럼 강서구에 더 많은 연구소, 병원, 기업이 들어오도록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구호를 인용해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를 외치며 현장 유세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