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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이상해"…119 찾은 50대 온열질환자, 병원 이송 중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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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5.07.28 21:25:02

50대 남성 열경련 후 심정지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충남 천안에서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보이며 119안전센터 지역대를 찾은 50대가 신체 이상을 호소한 뒤 숨졌다.

119구급대 앰블런스. (사진=연합뉴스)
2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천안동남소방서 한 119안전센터 지역대를 직접 방문한 A(59)씨가 “몸이 이상하다”고 호소했다.

구급대는 곧바로 온열 질환이 의심되는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 과정에서 열경련을 일어났고 심정지 상태에 빠져 A씨는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A씨 체온은 37.2도로 열경련을 일으킨 뒤 심정지가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폭염경보가 발효된 천안은 낮 기온이 35도를 넘어섰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충남에서 온열질환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A씨를 포함해 3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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