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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해외 안 간다…국내 여행지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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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I 2025.07.29 15:51:57

국내여행 74% 해외 크게 앞질러
강원 1위지만 전년대비 7.8%↓
20대 휴가 참여율 두 배로 껑충
7말8초 성수기 집중 예상돼

(사진=롯데멤버스는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올여름 휴가객 10명 중 7명이 국내 여행을 택하며 해외여행을 크게 앞질렀다. 지난해보다 국내 여행 비중은 늘었고, 해외는 줄었다. 주요 휴가지가 ‘7말 8초’에 인파로 붐빌 전망이다.

롯데멤버스는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20~60대 남녀 1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휴가 설문조사(95% 신뢰수준 ±2.25%포인트)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2.7%가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무려 1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휴가 계획자 중 74.1%는 국내 여행을 선택했다. 지난해보다 5.2%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국내 여행 선호가 뚜렷해졌다. 반면 해외여행 계획자는 25.9%에 그쳐 전년 대비 5.2%포인트 줄었다. 해외여행지를 묻는 질문에는 동남아시아(30.8%)와 일본(30.4%)이 가장 많았고, 유럽(14.6%)이 뒤를 이었다.

국내 여행지로는 강원도가 여전히 1위(18.1%)를 지켰지만 지난해보다 7.8%포인트 하락했다. 제주도는 17.3%로 2위를 차지하며 강원도를 바짝 추격했고, 부산(12.2%)도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특히 2030세대는 제주도를 국내 여름휴가지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지난해 1위였던 강원도는 이 연령대에서 2위로 밀렸다.

휴가를 떠나는 연령대 중에서는 2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휴가 계획이 있다고 답한 20대는 61.6%로 지난해(30.4%)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휴가 시기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7말 8초’에 집중됐다. 7월 마지막 주(29.1%)와 8월 첫째 주(22.5%)에 휴가를 떠난다는 응답이 많았다. 숙박비와 교통비를 포함한 1인 예상 지출 비용은 국내 여행의 경우 50~100만원(36.8%)이 가장 많았고, 해외여행은 100~200만원(27.7%)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여름휴가지 선정 기준으로는 관광지와 놀거리(54.8%), 음식(48.8%)이 비용(41.7%)보다 중요했다. 휴가를 가지 않겠다는 응답자들은 경제적 부담(42.3%), 성수기 인파(29.4%), 휴가 필요성을 못 느낀다(22.9%) 등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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