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대선을 앞두고 군산시 공식 SNS에 게시됐던 ‘공무원이 투표 날 듣는 가장 공포스러운 말 Top4’가 이날 기준 조회수 618만회(유튜브 112만회, 인스타그램 506만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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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주무관은 ▲신분증 미지참 ▲기표소 내 동반 입장 ▲투표용지 재발급 요청 ▲비밀투표 원칙 위반 등의 상황을 가정한 뒤 고통스러워하는 듯한 혼신의 표정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박 주무관은 지난해 11월에도 말 뒷발에 차이는 혼신의 연기로 온라인상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박 주무관의 영상에 누리꾼들은 “여자 충주맨 떴다”, “진짜 공무원 맞나요?”, “이건 수당 챙겨 줘야한다”, “직업을 잘못 고른 거 같다”, “전문 연기자 아닌가요”, “군산시민도 아닌데 나를 여기로 이끌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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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주무관은 “처음에는 부끄러운 것도 있고, 좀 웃기는 장면이 많아서 주변에 영상을 찍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는데 조회 수가 올라가다 보니 지인들이 먼저 연락하기 시작했다”며 “그냥 평소대로 과에서 찍는 홍보 영상을 촬영한 건데 반응이 뜨거워 놀랐다”고 했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김선태 주무관, 이른바 ‘제2의 충주맨’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김 주무관은 공무원 홍보계에서 ‘신’과 같은 존재”라며 “저와 비교할 수 없는 분이다.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겸손하게 맡은 업무를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