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괌 북서쪽 약 160㎞ 부근 해상에서 9호 태풍 ‘크로사’(KROSA)가 발생했다. 7호 ‘프란시스코’, 8호 ‘꼬마이’에 이어 9호 ‘크로사’까지 총 3개의 태풍이 한반도 남쪽 먼바다에서 동시에 북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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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9시에 발생한 8호 태풍 ‘꼬마이’는 필리핀 북쪽을 지나 오는 26일쯤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7호와 8호 태풍 혹은 열대저압부들이 26일쯤 가까워지면서 서로 밀거나 당기는 상호작용을 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두 열대 저기압이 주말쯤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과 맞물리면서 뜨거운 남동풍을 만들어 폭염을 더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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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태풍 ‘크로사’는 북진하면서 29일쯤 일본 도쿄 남동쪽 90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수치모델에서는 7호와 8호 태풍에서 약화한 비구름과 9호 태풍이 상호작용 하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기상청도 “‘크로사’와 주변 열대 요란의 세력에 따라 다음 주 한반도 날씨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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