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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 내홍 폭발…김관영 전북지사 무소속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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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나 기자I 2026.05.07 15:05:41

“당 공천 아닌 전북도민 선택 받겠다"
민주당 “배신 행위, 전북 발전에 찬물"
사법리스크 변수 속 이원택 등 6파전
무소속 한계 넘을까...현역 프리미엄 관건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공천 결과에 반발해 결국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현직 프리미엄을 갖춘 김 지사가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전북에서 무소속 후보로 어느 정도 표심을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7일 김 지사는 전북도청에서 출마 회견을 갖고 “당의 공천장이 아닌 도민의 판단을 받겠다. 중앙의 결정이 아니라 전북도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예비후보 등록도 끝마쳤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공천 과정이 공정했냐”면서 “전북도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되었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씨 뿌린 사람이 물 주고, 가꾸고, 수확해야 한다. 시작한 사람이 끝내야 한다”면서 “기업들이 전북을 믿고 투자한 그 약속, 저 김관영이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1일 ‘대리기사비 지급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30일 전주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 청년 당원·기초의원·출마 예정자 등 20여명과 가진 저녁식사 자리에서 대리운전비 등 명목으로 18명에게 2만~10만원씩 총 108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윤준병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전북도민의 가슴에 대못을 두 번씩이나 박는 배신행위를 기어코 자행했다”며 “석고대죄의 참회도 없이 이재명 정부와 함께 추진해야 할 전북 발전의 기회에도 찬물을 끼얹는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를 전북도민과 함께 규탄한다”고 했다.

무소속 출마 결심을 굳힌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예비후보가 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지사의 출마로 민주당 텃밭인 전북지사 선거는 민주당 이원택 후보,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 진보당 백승재 후보, 무소속 김성수·김형찬 후보까지 포함한 6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그동안 전북도지사를 민주당 계열 후보들이 독식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 지사가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실제 새전북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30일부터 이틀 간 전북도민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된 여론조사에선 이원택 후보 39.6%, 김관영 지사 36.6%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특히 유력 후보들이 모두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점도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원택 후보 역시 이날 ‘제3자 식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전북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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